나이아신아마이드는 미백, 피지 조절, 장벽 강화까지 가능한 멀티 기능성 성분으로 많은 스킨케어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 사이에서는 “따갑다”, “붉어졌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할까요?
오늘은 나이아신아마이드의 과학적 효능과 민감성 피부에서의 주의사항, 그리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목차
나이아신아마이드란 무엇인가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피부에 적용했을 때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 멜라닌 이동 억제 → 미백 효과
- 세라마이드 합성 촉진 → 피부 장벽 강화
- 피지 분비 조절 → 여드름 완화
- 항염 효과 → 트러블 완화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성분이지만, 농도와 조합에 따라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가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쓸 때 주의할 점
1. 고함량(5% 이상)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음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농도에 따라 작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 2~3%는 장벽 강화와 진정에 적합하지만, 5% 이상부터는 피부에 따가움이나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민감한 날엔 다른 기능성 성분과 병용 금지
- 레티놀, AHA/BHA, 비타민C 등 자극 가능성이 높은 성분과 같은 루틴에서 사용하면 충돌 가능성이 큽니다.
3. pH 안정성과 흡수력은 좋지만, 순차 적용 필요
- 피부가 예민한 날에는 토너-앰플-크림 중 한 단계에만 적용해도 충분합니다.
함께 쓰면 좋은 성분 조합
단, 병풀 추출물과 함께 쓸 때는 나이아신아마이드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상은 병풀 진정 효과를 가릴 수 있음)
민감성 피부를 위한 사용 루틴 예시
1. 아침 루틴
- 약산성 클렌저
- 진정 토너 (병풀/판테놀 기반)
- 2~3%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 가벼운 수분 크림 + 자외선 차단제
2. 저녁 루틴
- 미온수 세안
- 수분 앰플 (히알루론산 등)
- 나이아신아마이드 포함 보습제 (단독 적용)
하루 1회 사용으로 시작하고, 피부가 익숙해지면 아침+저녁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 나이아신아마이드, 조심스럽게 시작하면 든든한 성분입니다
민감성 피부라고 해서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농도, 사용 빈도, 병용 성분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부에 편안하게 스며들게 하려면, 처음엔 낮은 농도부터 천천히.
좋은 성분도 ‘내 피부 컨디션’에 맞춰야 진짜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왜 따가운가요?
피부 장벽이 손상된 상태에서 고함량(5~10%)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따가움이나 붉어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2. 민감성 피부는 몇 % 농도를 써야 하나요?
2~3% 농도가 적절합니다. 미백이나 피지 조절 효과도 이 농도에서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Q3. 여드름 피부에도 좋나요?
네. 피지 분비 조절과 항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성 피부에도 도움됩니다. 단, 무자극 포뮬러를 선택하세요.
Q4.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C는 같이 써도 되나요?
과거에는 함께 쓰면 충돌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같은 루틴 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단, 민감한 경우엔 시간차 사용을 추천합니다.
Q5. 민감한 날에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계속 써도 되나요?
일시적으로 사용을 쉬거나, 크림보다는 앰플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